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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유적지-프레스코벽화
출처-아시아경제

2천년 전의 고대 로마 시대에도 피자를 먹었을까요?

 

이탈리아 남부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피자와 비슷한 음식이 그려진 벽화가 발견되어 화제인데요.

 

현지시간 27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최근 폼페이 유적에서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피자로 여겨지는 벽화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프레스코 기법은 석회를 바른 벽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법으로, 석회가 그림의 보존에 도움을 줘서 벽이 훼손되지 않는 한 그림은 보존이 된다고 해요.

 

발견된 벽화에서는 은 쟁반 위에 과일과 빵이 그려져 있으며, 빵 위에는 피자 소스 같은 양념이 들어간 것처럼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벽화는 폼페이의 빵집으로 추정되는 건물 안뜰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이탈리아 문화부는 성명에서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가 부족했던 것을 고려하면, 벽화에 그린 것이 현대적 의미의 피자는 아닐 수 있다"고 밝혔으나, "벽화 그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빵은 현대 피자의 원형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는 이탈리아 나폴리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16세기 물 관리 시설 공사 중에 우연히 유적을 발견한 이후, 지속적인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폼페이 유적지는 보존 상태가 좋으며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가 높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발굴을 통해 새로운 유적들이 더 발견된다면 이에 뒷받침되는 증거들도 더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